중기중앙회와 10일 협정…석ㆍ박사급 인재 공급

중기-출연연간 기술교류회 운영ㆍ공동연구 추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중소기업이 석ㆍ박사급 고급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중소기업중앙회와 10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연구ㆍ개발(R&D) 역량 강화와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한 ‘산ㆍ학ㆍ연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U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인프라를 이용, 이공계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이에 따라 UST는 미래 유망ㆍ국가 전략 분야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과 출연연구기관 30곳 간 분야별 맞춤 교육을 위한 계약학과를 운영, 연간 100명 수준의 고급 석ㆍ박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계약학과는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 해당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채용조건형과 중소기업체 소속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재교육형으로 분리ㆍ운영된다. 인재 양성에 소요되는 등록금과 연수장려금 등 소요되는 교육 경비의 50% 이상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UST 관계자는 “향후 중소기업과 출연연구기관 간 기술교류회 운영,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은우 UST 총장도 “기초ㆍ원천 단계부터 기술 사업화까지 고려, 양성된 UST 석ㆍ박사 인재들이 출연연구기관의 고급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연연구기관과 중소기업간 창조적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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