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의 글로벌화가 심화되면서, 세계경제의 단기 변동성으로 인한 대내외의 경제위기는 반복되고, 그 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이제는 중소기업도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지 않고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영동지부(윤명학지부장, 이하 중진공)는 기업도 사람과 같이 건강하게 오래 성장•발전하는 것이 최선의 가치라는 생각에서 ‘중소기업 건강진단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중진공의 비전을 ‘중소기업의 건강과 성공 솔루션’으로 정립하고 중소기업 건강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벌써 31개사를 건강진단하여 총 102억원의 정책자금을 건강진단 기반으로 지원하였으며 이 중 창업성공률 제고, 국내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창업기업 및 뿌리기업에 중점(23개사, 74%) 지원되었다.
중진공 기업진단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위치한 수산물 통조림가공 전문업체인 (주)동표를 들 수 있다.
강원도내 유일한 수산물 통조림 전문기업인 ㈜동표는 골뱅이, 번데기등 가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인증을 받고 위생적 제조방법 및 장치로 제품에 대한 특허를 받는 등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빠른 시장변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전략 마련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찾아 건강진단을 신청을 했고 중진공은 기업 건강진단을 위한 진단팀을 구성해 경영, 기술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결과, 경쟁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조력 향상을 위한 생산 시스템구축 및 원가 LOSS를 최소화하는 등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갈 수 있는 생산관리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의 확충과 재고관리의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진단팀과 경영진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중진공의 맞춤연계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진단시스템과 자금평가시스템이 통합된 맞춤형 치료시스템으로 “Dr. System”을 개발하여 건강진단을 기반으로 중진공 핵심사업(정책자금, 컨설팅, 연수, 마케팅)을 연계지원하기 위해 ‘사업연계 추천서’를 발급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업추진 효율성도 최대한 높였다.
중진공의 이 사업은 양질의 경영진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이 직면한 각종 애로를 치료하고 업체 특성에 맞는 정부지원시책을 적시에 지원하는 기업중심의 문제해결형 사업이라는 것이 중소기업 업계의 평이다.
중진공 윤명학 지부장은 “기업의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인 건강진단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앞으로 중진공 4개 핵심사업이 건강진단을 기반으로 톱니바퀴처럼 연계 되어 가는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13년에는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창업기업과 제조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뿌리산업 영위 기업으로 선택과 집중하여 성과창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기존의 기업유형별 진단모델(제조, 정보처리, 도소매 등) 13개와 더불어 ‘중소기업건강진단’ 기법이 특허로 등록됨에 따라 지적재산권 취득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건강진단사업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한다. 건강진단으로 중소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이 강화되어 지속성장이 가능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로 연결된다. 미래가 불투명한 기업보다 건강진단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인재가 몰리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며 이런 의미에서 기업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힘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동력으로 건강진단을 강조했다.
건강진단은 기업이 신청하면 6일 이내에서 해당분야 업종전문가 2인을 파견해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진단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연중 수시로 중진공 강원영동지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