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마임 1세대 김성구…마임 40년 기념 무대에
연극 ‘아리랑 랩소디’ 내달11일까지
한국 마임 1세대 김성구(62ㆍ김성구 마임극단 대표)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극단 진일보는 연극 ‘아리랑 랩소디’에 마임 작가이자 배우 김성구가 마임 인생 40년을 기념해 출연한다고 3일 밝혔다.

극 중 김성구는 처절하기까지 한 슬픔, 삶의 고뇌를 말없이 고요하게 몸짓으로 웅변할 예정이다.

‘아리랑 랩소디’는 류보미르 시모비치의 명작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을 토대로 재창작해 2003년 ‘유랑극단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초연했다. 배우 겸 연출가 김경익과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인 이윤택이 함께 극본을 썼다.

일제치하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유랑극단 아리랑’이 당도하며 극이 시작된다.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희준이 돌발 행동을 해 일본 순사에게 독립군 혐의로 끌려가고, 미모의 단원 춘심은 지서장의 볼모로 잡힌다. 마을의 악명 높은 백정 박살제는 우연히 마주친 춘심에게 난생 처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춘심과 함께 북간도로 도망갈 결심을 한다. 춘심을 구하려는 박살제의 난동으로 공연은 쑥대밭이 되고, 어디선가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김성구 외에 배우 부부 김진근과 정애연, 이남희, 최명경, 장재호, 김동혁 등이 출연한다. 아역 스타 출신 노희지가 처음으로 연극 연기에 도전한다.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3만~6만원. (070)4231-3468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