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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이스트 마이어, 서울서 지휘자로 나선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독일 출신 스타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48)가 내한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오는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에서 마이어는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1992년 베를린필하모닉에 수석으로 발탁된 마이어는 베를린필의 간판 스타다. 목관악기 오보에의 한계를 뛰어넘은 연주자란 평가를 듣는 그는 오보에 선율을 다른 타악기나 성악곡으로 재구성한 곡을 자주 연주해 왔다. 2010년4월 내한 연주 이후 3년만인 마이어는 이번에 지휘와 협연을 동시에 소화한다.

1부 선곡은 바흐의 ‘오보에, 현, 바소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 중 ‘푸른 초원에 의한 오보에 다모레와 현, 바소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이다. 헨델 곡은 오보에 보다 낮은 음역으로 좀 더 편안하고 푸근한 소리를 지닌 ‘오보에 다모레’로 연주된다. 2부는 마이어의 지휘로, 멘델스존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가 연주된다.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수도인 에든버러를 여행했을 때 여왕 메리 스튜어트 유적을 본 뒤 감명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13년에 걸쳐 1842년 완성된 멘델스존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코리안심포니는 올해부터 모든 정기연주회에서 공연 시작 30분전 무료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티켓을 소지한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당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일화와 음악 지식을 들려준다. 1만~5만원. (02)523-6258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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