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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30일 설악산부터 시작...평년보다 사흘 늦어
[헤럴드생생뉴스] 올해 첫 단풍은 오는 30일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서는 다음 달 4~16일, 남부지방에서는 14~31일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올 가을 단풍 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지역에 따라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이 예상한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 10월11일, 한라산 10월14일, 북한산·속리산 10월16일, 팔공산 10월19일, 내장산 10월21일, 무등산 10월22일, 그리고 금강산 9월28일 등이었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설악산 첫 단풍은 평년(9월27일)에 비해 사흘 늦다. 단풍의 클라이막스도 평년에 비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악산은 다음 달 18일, 내장산은 11월6일께 단풍이 절정기에 달할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 중순 후반부터 하순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말부터 11월 상순 사이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절정기는 산 전체의 8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드는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기는 보통 첫 단풍이 들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나타난다.

단풍은 하루에 대략 20∼25㎞씩 남쪽으로 확산된다. 설악산부터 시작된 단풍이 해남 두륜산에 도착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리는 까닭이다.

평년보다 첫 단풍과 절정기가 늦어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을철 기온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상승폭이 가을이나 겨울로 갈수록 커져 단풍 절정 시기가 첫 단풍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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