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추석을 앞두고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시골내음이 물씬 풍기는 향토작물 단지를 중랑천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향토작물 단지는 840㎡ 규모이다. 도봉구청 건너편 중랑천변 산책로 주변의 유휴공지에 요즘은 시골에서도 보기 드문 목화와 피마자, 율무, 수수와 토란 등 향토작물 1만여 본을 식재해 중랑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아련한 시골풍경을 선사한다.
구는 이곳에 식재된 향토작물을 도심속 농작물 체험장(창동 산31-3)에서 자체생산함으로써 약 760만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두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외국 농산물에 의해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향토작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드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문의는 구 공원녹지과 (2091-37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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