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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보은 유흥주점에 불...2명 사망, 6명 부상
[헤럴드경제=이권형(충북) 기자]13일 오전 2시께 충북 보은 지역의 한 유흥주점에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점 종업원인 A (29)씨는 경찰에서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손님들이 있는 방의 바로 옆 빈방에서 갑자기 ‘탁탁탁’ 하는 소리가 나더니 불길이 번졌다”며 “순식간에 전기까지 나가면서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암흑천지로 변했다”고 말했다.

불은 20여 분만에 130㎡의 주점 내부를 모두 태웠으며, 이 불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 B(32) 씨와 여종업원 C(30대 초반 추정) 씨가 숨졌다. 또 함께 술을 마시던 손님과 여종업원 등 6명은 화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주점은 방 4개가 있는 구조로 화재 당시 다른 방에는 손님이 없었다. 또 소방차 등이 진화에 나서면서 불길이 옆 건물로 옮겨붙지 않았다.

경찰은 “불이 나면서 전기까지 나가 사망자 등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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