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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제국의 몰락’..오너가 꿇어야 산다
[헤럴드경제=박승윤 기자]인터넷과 SNS를 통해 감시의 눈길이 촘촘해지고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의도하지 않은 위기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예전엔 그냥 넘어갔을 이슈 때문에 기업이 휘청거릴 정도의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정신까지 작용하면서 ‘CEO 리스크’에 노출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리스크의 잘못된 관리는 여러 부문에서 발행하지만 가장 취약한 지점이 커뮤니케이션이다. 조직 구성원 간, 또는 외부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실패하면 위기를 맞게 된다. 위기 상황에서는 대응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기업 총수는 위기가 닥치면 달아나고 부인하기 바쁘다. 그러나 이는 사태를 키울 뿐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 오너가 진정성 있게 직접 사과하고 대응을 진두지휘해야 한다. 맨 앞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나가야 한다.

저자는 26년여의 언론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40여 사례를 집중 분석해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의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위기 때는 무엇보다 여론 관리가 중요하며 여론 대응의 키워드는 신뢰와 주도권이라고 강조한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이른바 ‘전략’보다 진정성 있게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시장과 싸우지 말고 자세를 낮추라는 것이다.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기업의 CEO가 읽어볼 만한 책이다.


/parks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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