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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와 김장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오늘 결정
지난 10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위원회로부터 등재권고를 받은 ‘김치와 김장문화’가 5일 오후(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김장문화를 비롯, 등재권고를 받은 23종목과 정보보완 1종목에 대한 심의를 벌여 등재를 결정한다. 김장문화는 지난 개별심사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등재신청서와 함께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를 받은 6종목 중 하나로, 등재가 확실시된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등 모두 16개의 인류무형유산을 갖게 됐다.

김치와 김장문화의 인류 무형유산 등재는 김치가 한국의 대표적인 식문화로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그동안 일본의 기무치 등과 벌여온 김치 종주국 논란을 종식시키로 한국의 대표브랜드로서 공고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랫동안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여온 김장문화가 21세기 가족과 이웃의 새로운 소통문화로 재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인류유산의 경제적 가치는 산술적인 평가가 어렵다. 국가 대표브랜드로 문화와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적지 않다. 각국이 인류유산 확보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다.

현재 한국이 보유한 유네스코 인류유산은 세계(자연ㆍ문화)유산 10건, 무형유산 15건, 기록유산 11건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2014년도 세계기록유산으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을 선정, 2014년 3월 말까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2015년도 세계유산으로는 ‘한국의 서원’을 등재 신청키로 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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