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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 영세 소상공인에 ‘통큰’ 금융지원…글로벌 네트워크 통한 해외진출 도우미
하나금융그룹이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의 성장 희망 사다리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대외기관과 협력을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이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는가 하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은 필수=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대출 실적을 영업점 평가에, 중소기업 지원 공헌도를 인사평가에 각각 반영했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은행 생활의 필수 요소로 만든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이달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창조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두 은행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인증서’ 발급 시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기술평가료 20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40억원을 출연해 200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은 이제 은행의 고유업무.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해 일자리 창출 기업과 취약계층 고용 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직전 분기말 대비 상시 종업원 수가 증가한 기업, 고령자(만 55세 이상) 기준 고용률 또는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3개월 이상 준수한 기업, 여성 가장 및 한부모 가정을 3개월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 등이다.

영세 소상공인 지원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 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특별출연을 통해 영세사업자의 보증서 발급과 보증료 지원을 시행 중이며, 저신용 자영업자 대상의 고금리 대출 대환 대출인 ‘바꿔드림론’ 실적은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수출입 업무 특화 영업점 확대와 환리스크 관리를 통해 글로벌 단계의 기업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연계해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들에게 최대 3억원의 창업자금을 대출하면서 청년층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성장단계 기업을 위한 서비스로는 ▷정책자금대출 활용 강화 ▷업종별 개인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을 기초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생패키지론’ 등을 선보였다.

권혁승(왼쪽) 외환은행 카드본부 전무와 손태규(가운데) 한국무역협회 e-Biz 지원본부장, 김준헌 케이알파트너스 대표가 외환은행과 한국무역협회의 샘플소액결제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기업 해외진출 첨병=하나금융의 또다른 주력 계열사인 외환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2007년 10월부터 연 2회 정기적으로 외환은행과 거래하는 수출입 거래 기업의 수출입담당 실무 직원을 초청해 외국환 전문은행의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수출입 업무 실무 연수를 지원 중이다.

또 중소ㆍ중견 수출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특별출연했고, 환율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환위험 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설립한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는 ▷환리스크 관리 기법 전수 ▷기업의 외환 및 수출입 업무 교육 ▷특수무역 및 국제분쟁 해결 ▷전자무역을 포함한 기업과 은행 간 업무 처리 혁신 기법 자문 등 종합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이 센터에는 과거 해외 근무 경험자나 외환ㆍ수출입 업무 전문가, 환율 전문가 등 퇴직 직원이 근무 중인데, 외환은행은 일자리 재창출에도 기여했다.

외환은행은 올해도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 1월 한국무역협회와 제휴해 ‘수출대금 온라인 해외카드 매입 서비스’(KITA ePay)를 선보였다. KITA ePay는 해외 바이어들의 수입거래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외환은행이 해외카드 매입을 하게 되면서 수출업체는 수입업자로부터 물품 대금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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