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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호텔 셰프가 추천하는 건강조리법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블랙푸드의 대명사 격인 서리태(검은 콩)에 있는 칼륨 성분은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준다.또 영양가도 뛰어나 식사 대용식이나 아이들 영양간식을 만드는 데 자주 쓰인다.

부드럽고 진한 맛이 일품인 ‘서리태 죽’은 아침식사나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서리태 콩과 콩물을 함께 곱게 갈아서 녹두녹말로 만든 ‘서리태 묵’은 칼로리가 낮을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음식이다.

검은 콩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안토시아닌 성분은 콜라겐을 촉진해 피부미용에 좋으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주고, 피부세포의 노화도 막아준다. 또 검은 콩은 볶으면 껍질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이나 여성 호르몬을 돕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더 높아져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셰프=박승선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 주방장]

▶서리태 죽

<재료> 서리태 100g, 생수 200g, 소금 5g, 설탕(기호) 약간, 우유 20g, 두부 2g


<조리법>

1. 12시간 충분히 불린 콩을 끓는 물에 넣고 삶는다. (콩을 쪼개어 보았을 때, 겉과 속의 색이 같으면 다 익은 것)

2. 얼음물에 담근 뒤 콩껍질을 벗겨낸다 (푸른색 국물을 얻기 위한 방법)

3. 믹서에 넣고 콩을 삶은 물과 함께 갈아 체에 거르고 우유를 넣는다.

4. 냄비에 물을 받고, 그 안에 작은 냄비를 넣어 중탕으로 콩물을 익힌다.

5. 콩물의 온도가 섭씨 80도가 되면 소금간을 하고 고운체에 거른다. (소금간을 하고 끓이면 콩 단백질이 응고되어 텁텁해지므로 끓이지 않는다)

6. 두부를 끓는 물에 데쳐내고, 채를 썰어 그릇에 담고 콩죽을 담아낸다.


▶서리태 묵

<재료>서리태 50g, 녹두녹말30g, 생수150g, 오이5g, 더덕5g

-초간장 재료: 간장 5g, 설탕 3g, 식초 5g, 생수 5g, 참기름 2g, 흑임자 2g

-촛물 재료: 생수 5g, 식초 5g, 설탕 5g, 소금 1g 


<조리법>

1. 불린 서리태 콩을 압력 솥에 부드럽게 삶는다. (압력솥에 삶으면 더욱 부드럽게 콩을 삶을 수 있다)

2. 삶은 콩은 갈아서 체에 내리고, 콩 삶은 물, 녹두녹말을 섞어 냄비에서 서서히 저어주며 끓여서 묵을 만든다.

3. 냄비에서 끓인 묵을 틀에 넣어 차게 굳힌다.

4. 오이는 껍질을 벗겨내고 돌려 깎아 채를 썰고, 더덕은 채를 썰어 준비한다. (오이 껍질은 질길 수 있으므로 속살만 사용한다)

5. 오이는 팬에서 살짝 볶아 주고, 더덕은 촛물에 5분간 절인다.

6. 굳은 묵을 성냥개비 모양으로 썰고, 준비된 채소와 참기름, 소금을 넣어 버무려서 담아낸다. (간장, 설탕,식초, 물, 참기름을 섞어 초간장을 만들고 볶은 흑임자를 갈아 넣어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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