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한국투자공사(KIC)는 4일 방만경영 개선의 일환으로 직원 복지제도를 정비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복지제도에 따르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최근 3년 평균(약 580만원)의 절반 이하인 280만원대로 줄어든다.
직원 자녀의 유치원과 중학교 학비 지원이 폐지되고 고등학교 학자금 지원 한도도 분기별 100만원에서 45만원(서울 소재 국공립 고교 수준) 내외로 줄어든다.
설과 추석에 지급되던 상품권과 연 10만원까지 지급되던 개인 기념일 지원금이 없어지고, 송년회 및 체육행사 예산도 축소된다.
아울러 국고채 및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를 적용한 사내 대출제도를 폐지했다. 또 별도 예산으로 지원해 온 단체보험과 의료비 지원을 선택적 복지와 통합시켜 실질적인 지원금액을 축소시키고 1인당 평균 180만원 수준이던 선택적 복지 포인트를 120만원대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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