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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영화보는 전라남도’ 만들 것”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의원이 영화관 설립을 약속했다. 채산이 맞지 않는 곳엔 ‘찾아가는 영화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일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목포, 여수, 순천을 뺀 나머지 19개 시ㆍ군에는 영화관이 아예 없다”며 “전남도민들은 가장 보편적인 대중문화를 즐길 기회조차 갖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전남도민의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2.06회로 서울시민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의원은 시ㆍ군 문예회관 등을 리모델링하고 영사시설을 갖춘 소규모 영화관을 세워 2000원 정도에 ‘최신영화’를 볼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예산 마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을 통해 국비로 확보하되, 부족분은 도와 시ㆍ군 분담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화예술을 즐기려는 욕구가 갈수록 커지는데도 영화 한 편 볼 극장이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전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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