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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딸기축제’, 무인비행기로 딸기 배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KAIST(카이스트)의 전통 교내축제인 ‘딸기축제’에 무인항공기와 무인자동차가 등장한다.

카이스트는 11일부터 교내 전역에서 벌이는 딸기축제에 무인항공기와 무인자동차를 활용한 ‘딸기 배달 시연행사’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딸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딸기축제’는 학과, 동아리, 연구실 구성원이 중앙도서관 앞 잔디밭 등에서 모여 앉아 딸기를 나눠 먹으면서 친목을 다지는 행사다.

대학 측이 선보일 시연에서는 잔디밭에 앉은 주문자가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딸기를 주문하면 현재 위치정보를 받은 실물 크기의 무인자동차는 소형 무인항공기를 싣고 차량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이동한다. 이후 무인항공기가 딸기를 싣고 비행을 시작해 잔디밭에 있는 주문자에게 딸기를 배달하게 된다.


최근 들어 미국, 독일, 중국 등의 물류 기업에서는 소형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물류 택배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앞다퉈 시험가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연행사를 주관한 심현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높은 고층빌딩이나 차량접근이 어려운 곳에 어떻게 하면 쉽게 물건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이번에 시연할‘무인물류시스템’이 상용화된다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물류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이보다 앞서 4~8일 또 다른 봄 축제인 벚꽂축제를 개최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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