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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 문턱 낮고 임대료 저렴한 인천 도화 ‘누구나집’ 눈길

임대공급 앞두고 견본주택 문전성시, 청약 경쟁률 높을 듯

공공임대 아파트라 하면 으레 까다로운 청약자격을 떠올리게 된다. 다른 주택이 없어야 하고 청약저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여기에 한달 소득이 얼마인지, 가지고 있는 재산이 얼만인지 까다롭게 따진다.

인천에선 이런 부담이 없는 임대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혁신적인 방식의 임대주택인 누구나집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미분양 물량을 매입해 임대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와 흡사하다.

공공임대 아파트처럼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하지만 청약자격은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누구나집의 최대 강점이다.

인천 남구 도화지구에 들어서는 누구나집은 만19세 이상 인천시민이라면 무주택세대주, 청약통장, 소득 및 재산제한이 없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고 10년 뒤 분양 전환할 수도 있다.

누구나 집은 청약접수 절차도 매우 간편하다. 임대신청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 청약금 없이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만 준비해서 모델하우스 방문하면 쉽게 접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도화 누구나집에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주부 김모(32세)씨는 “정부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청약조건이 까다로워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면서 “누구나집은 그런 부담이 없어 이번 기회에 꼭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집은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월임대료가 부담되는 임차인에게는 보증금을 추가로 내면 월임대료를 줄일 수 있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월임대료 대해서는 세액공제(연간 최대 75만원, 월 6~7만원)가 가능해 직장인들의 자금 부담을 추가로 낮춰준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혜택 때문에 이 아파트 견본주택은 문을 연 지난 2일 이후 현재까지 총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업체 관계자는 “특히 신혼부부나 1~2인가구, 중장년층에게 맞춤형으로 공급되는 59㎡형뿐만 아니라 74㎡까지 관심이 높다”면서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누구나집이 들어서는 도화지구는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경인지하철 1호선 도화역•제물포역이 가깝다. 또 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과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에게 편리하다.

단지 동측에는 근린공원(2만600여㎡ 규모)도 조성이 예정(2016년)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서 손색이 없고, 단지 인근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까지 설치(2017년 예정)가 되어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 고민이 없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지난달부터 행정타운과 JST 타운이 입주하고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건설도 예정돼 있어 주변상권 활성화 및 주거 프리미엄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27일~28일 임차인 접수 예정인 누구나 집은 총 520가구로 중소형 평형(59㎡, 74㎡)위주로 구성됐으며 특히 74㎡ 타입의 경우에는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와 판상형 설계로 주부들의 인기가 높다.

도화 누구나 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nuguna-house.co.kr)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집 모델하우스는 인천 도화오거리 인근 도화동 74-18번지에 위치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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