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음달 부산에 ‘국가대표’급 오피스빌딩 ‘BIFC’ 뜬다

비즈니스하기에 최적의 오피스

다음달 부산 남구 문현동에 초대형 금융 특화 오피스가 등장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융기관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다. 2010년 5월 복합개발사업 1단계 착공 후 3년여 만인 올 6월 준공 예정인 BIFC는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서 서울 여의도와 함께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게 된다. 금융산업에 특화된 테마형 오피스 빌딩이라는 점과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맞물려 상가 임차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한번 둥지를 틀면 웬만해서는 잘 움직이지 않는 공공기관의 특성과 구매력이 높은 종사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금융분야라는 점 때문에 이 지역 부동산시장이 거는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IFC 빌딩의 특성과 입지여건이 비즈니스를 하기에 탁월한 위치”라며 “조망이나 상권, 교통, 입주기관 등 오피스로서 갖춰야 할 요건들을 두루 갖춘 오피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임차인이 이동이 많지 않은 공공기관이어서 안정적인데다 빌딩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띄고 있어 임대료와 자산가치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금융기관 총집결, 주변 상권 꿈틀

BIFC빌딩은 현재 90% 가까이 분양됐다. 나머지 층에도 해양금융종합센터, 해운보증기구, 부산국제해운거래소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BIFC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는 5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둥지를 튼다.

또한 한국거래소,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 신용보증기금도 등 지역금융기관도 들어선다. 기술보증기금은 2011년 5월 이미 BIFC 내 독립 빌딩에 입주했으며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지난해 7월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BIFC는 2009년 여의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이 곳을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선박금융전문기관을 유치하고, 2016년까지 국제해운거래소와 해운비즈니스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BIFC가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금융산업 종사자들이 소비력이 강한 계층인데다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BIFC빌딩 내 금융기관 임직원 2만여 명, 주변의 관련 기업과 업무•문화•상업시설의 종사자, 오피스타워 근무자 1만여 명이 근무할 전망이다.

-조망•교통•녹지환경 ‘OK’

BIFC는 조망권도 탁월하다. 지하 4층~지상 63층, 289m 높이, 연면적 19만7869㎡에 이르는 규모로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꿨다. BIFC에서는 중앙로, 용두산 타워, 민주공원, 부산항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엔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 서쪽으로는 낙동강을 넘어 김해평야가 희미하게 보이고 북쪽으론 금정산, 동쪽엔 황령산 자락, 광안대교, 마린시티가 눈에 들어온다. 이 때문에 부산 대표 관광 전망대를 설치하자는 논의까지 벌어졌을 정도다. BIFC는 단순히 금융업무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상품으로도 가치를 높다는 뜻이다.

BIFC는 비즈니스 교류에도 좋은 위치다.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굽어보는 남구 문현동 문현혁신도시에 들어선 BIFC는 인근에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과 부산의 중심 상권인 서면이 있고 인근에 바닷물이 흐른다.

이 곳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객이 풍부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과 바로 연결돼 찾기 쉽고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동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 상권과, 금융 관련 오피스 밀집 지역인 범내골 상권과도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넘쳐난다.

게다가 친환경적 녹색단지가 들어서고 중앙광장엔 열린 커뮤니티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문전역에서 BIFC몰을 연결하는 진입공간에 썬큰광장이, BIFC몰 3층엔 옥상정원이 들어서 주야로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 기업엔 푸짐한 혜택

각종 혜택도 오피스로서의 BIFC의 매력을 더한다. 입주 기업에게 세제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금융•보험 업종 중 투자금이 20억원이 넘고 상시고용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은 입주 후 3년간 법인세•소득세가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보조금도 지원 받는다. 상시고용인원이 30명 이상이고 최근 3개월간 새로 고용한 인원이 20인이 넘거나 20명 이상 고용을 위해 한달 이상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용지•건물 구입비(혹은 임차료) 일부를 지원받는다. 또 고용 인원이 늘어나면 1명당 월 50만원의 고용보조금•교육훈련보조금(최고 6개월)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외국 금융기관 임직원 주거시설 임대료 지원, 유료도로(3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인력 알선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