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2학년생 유예은양의 부친이자 세월호희생자가족대책협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유경근씨는 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한 사진을 게재했다.
유경근 씨는 “예은이와 함께 투표하고 인증 샷도 찍었다” 며 “조금만 더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고, 얼른 스무살이 돼 투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라며 딸의 대한 애끓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유씨는 “그래도 덕분에 예은이랑 산책했어요. 맑은 바람, 따사로운 햇빛 맞으며"라고 심경을 전해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 딸 영정과 함께 투표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 세월호 희생자 유족 딸 영정과 함께,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다." " 세월호 희생자 유족 영정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20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세월호 희생자 유족 딸 영정과 함께, 남은 부모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 세월호 희생자 유족 딸 영정과 함께, 예은이도 보고 있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