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난이 심화될 기미를 보이면서, 입지가 좋고 다양한 혜택을 주는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경기 김포와 고양, 남양주, 평택, 인천 연수구와 남구의 경우 교통망 개선, 각종 개발호재 등으로 정주여건을 갖추며 미분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과 4월 미분양 물량을 비교했을 때 미분양 감소가 가장 큰 경기, 인천 지역이다.
먼저 경기지역은 2만2,225가구에서 27.22%가 감소해 1만6174가구로 줄었고, 인천지역은 7267가구에서 18.33%가 감소해 5,933가구로 조사됐다.경기지역에서는 김포가 1,386가구로 1월 3247가구 대비 1,861가구가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다. 고양시는 3,784가구에서 33.21%가 줄어든 1257가구로 집계돼 뒤를 이었다.인천지역에서는 남구와 연수구의 감소폭이 컸다. 남구는 2,494가구에서 26.18%가 줄어든 1,841가구, 연수구의 경우 2316가구에서 22.53% 감소한 1794가구로 집계됐다.이처럼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이 감소가 큰 것은 서울의 지속되는 전세난과 주택거래가격이 상승하면서, 비교적 교통편이 편리하고 미분양 아파트 구입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조금의 발품을 판다면 의외의 흙속의 진주를 만날 수 있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 침체로 일시적 미분양 상태인 아파트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미분양 아파트가 2~3년 후에는 돈 되는 아파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알짜 미분양 아파트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최초로 분양하는 아파트도 그렇지만,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에도 단지 규모는 고려 사항이다.
가능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계약하는 것이 좋은데 단지 규모가 큰 브랜드 아파트는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 호재를 갖춘 단지를 선택하는 것도 미분양 아파트를 잘 고르는 방법이다. 단지 인근 대기업 이전, 대형 상업시설 조성, 지하철 및 도로 신규 개통 등 굵직한 개발 호재를 갖춘 단지를 찾는 것이 좋다.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미분양 아파트는 임대 사업을 목적으로 구입하기에 좋으며, 현장 답사는 필수다.
현장에 방문해 입지를 직접 확인하고,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으로부터의 거리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준공이 완료된 아파트의 경우 입주율도 살펴보고, 현재 살고 있는 입주민들의 평가도 들어보는 것이 좋으며, 100% 계약 완료에 임박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다.가장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은 역시 분양가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분양 아파트는, 주변 시세로만 가격이 올라도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회사에서 지원하는 분양가 할인, 발코니 확장, 이자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꼼꼼히 따져 실속을 챙기는 것이 좋다.
평택 금호어울림 김민재팀장은 “먼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미분양이 된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한다”며 “미분양아파트를 분양받을 시 분양가와 교통환경을 가장 주의해서 봐야하며, 저렴한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도로환경과 개발계획, 지하철역과의 연계상황, 세대수 등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계약금 정액제, 무이자 융자 등의 지원책을 실시하는 미분양아파트로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 용이 금호 어울림”, “고양시 삼송 동원로얄듀크”, “인천 SK스카이뷰”, “ 롯데 ”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