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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어떤 점 유의하고 투자할까?

▶ 소규모 공장 이미지 벗고 매머드급 잇단 분양… 서남권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수도권 서남권지역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개발에 따른 교통이 개선되면서 의왕시, 안양, 군포, 부천, 수도권 서남권에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

90년대 초반에는 구로·가산, 영등포, 강서, 성수동 등에 지어 졌지만 서남권 지역이라는 잇점을 살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최근 트렌드에 맞게 주변에 녹지공간도 갖추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상가,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부동산보다는 투자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상품은 아니지만 상가, 오피스텔 대비 장기임대 법인기업이 많아 안정적이며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주로 강남, 종로 등 도심지역에서 임대로 사무실을 사용하던 외국계 기업도 임대료 절감차원에서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해 중소기업의 보금자리로 각광 받고 있다.

임대제한 규제 폐지 발표와 함께 세금 감면 혜택까지 있어 지식산업센터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고수익 틈새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오피스 보다 분양가와 관리비가 저렴하다는 강점과 최근 저금리기조로 인해 분양 시 이자비용이 비교적 저렴하여 탄탄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기업과 투자자의 지식산업센터 이전현상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그렇다면 지식산업센터의 투자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 번째 입지적 여건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 접근성은 물론이고 주변 인프라나 편의 시설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지식산업센터의 실수요자들은 대부분 기업이라 직원들의 출퇴근이 편리해야 하고 외부 방문객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기업들이 사무실로 임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지식산업센터는 임대사업 목적이 아닌 시세차익 목적으로 분양받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2014년부터 2016년 12월 31일 까지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폭이 기존보다 낮아져 취득세는 기존 75%에서 50%로 재산세는 50%에서 37.5%로 감면이 축소되었다.

실 입주 목적으로 분양받는 기업들은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작년 감면안을 생각하고 분양을 받았다 생각치도 못한 취득세를 납부할 수 있으니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사업 목적으로 분양받는 것이 유리하다.

세 번째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크다는 특징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역세권과 비역세권과의 차이가 큰 편으로 비역세권일 경우 준공 후 1~2년 동안 미분양이 지속될 경우 공실위험이 매우 크다.

TYPE별로도 최근 전용면적 66㎡내외 소형 호실이 수요의 선호도가 높으며, 총 분양가가 적어 투자위험이 적은 편이다. 무리하게 넓은 면적의 TYPE을 분양받을 경우 준공이후, 공실위험이 작은 면적 호실보다 큰 편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정부가 임대제한 규제 폐지 발표를 한 이후로 투자에 나서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추후 임대제한 규제가 폐지가 된다면 임대차 수익을 목적으로 투자에 나서려는 일반인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 분양중인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 ‘인덕원IT밸리’,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분당수지유타워’,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평촌스마트베이’,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오비즈타워’,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군포IT밸리’,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현대지식산업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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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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