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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V ? DTI 완화 미분양 아파트 시원하게 빠진다

분양가할인, 발코니확장에 정부 부동산 안정화 정책 더해져 투자자 관심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분양 비수기지만 ‘새 경제팀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LTV 70%, DTI 60% 비율로 통일하고 은행권 적용비율을 상향하는 쪽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이는 3억원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대출을 6,000만원 더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2금융권에서 LTV 70%를 적용받아 2억1,000만원을 대출받던 사람이 은행권에서 LTV 70%로 전부 대출받을 경우 연간 229만원(2억1,000만원×1.09%)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상호금융권의 평균 주택담보대출금리 4.72%와 은행권 3.63%의 금리차 1.09%의 이익을 보는 셈이다.

또한 디딤돌대출 대상완화 및 주택청약저축 일원화 등 정부 정책은 하반기 신규 분양시장에 전세 세입자를 포함해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1주택 
중산층 실수요자까지 내 집 마련에 나서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으로 실수요자에게 대출 혜택이 늘어나 내 집 마련을 결심하면서 미분양 아파트 거래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6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5만257가구로 작년 9월부터 올해4월 4만5573가구까지 감소했으나 5월, 6월 각각 3453가구, 1231가구씩 다시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다시 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이미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유용하고, 계약이 선착순으로 이어져서 원하는 동과 층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발코니 무상 확장, 중도금 무이자, 분양가 할인 등 추가 혜택이 있어 가격 면에서 유리하므로 미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장점들을 이해하고 구매 한다면 옥석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미분양을 고르는데 주의할 점이 많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일단 미분양의 원인을 파악해야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주변 편의시설 부족, 유해시설이 위치하는 등 입지가 좋지 않다면 분양을 피해야 한다.

인근에 기존 아파트대비 분양가의 차이가 커서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하고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분양물량이 과잉공급 되면서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장기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 분석 후에는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미분양을 고를 때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들어간 금액이 주변 지역 아파트와 비교해서 가격이 적당한지를 조사해야 하며 층과 방향을 체크하고 생활환경, 조망권 또한 좋은지를 파악해야 한다.

가격하락이 비교적 적은 택지지구, 대단지, 역세권 위주로 둘러보고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으면 더욱 좋다. 다만 개발 호재들이 확정된 것이 아닐 수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에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들에게 답변을 구해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잘 고르면 입지 좋고 투자가치도 있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알아보고 좋은 지역의 아파트를 선별 할 수 있다면 흙속에 진주를 고르는 것과 같은 성공적인 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미분양은 계약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꼼꼼히 알아보아야 한다.”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지하철, 버스 이용거리, 편의시설 등 입지를 직접 확인하고, 계약률이 높은 저평가 단지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 준공된 단지의 경우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등 발품을 팔아야한다.” 고 전했다.

한편, 입주 예정인 미분양 아파트 단지로 서울 관악 행운동 '관악파크 푸르지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자이아파트',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도농역 센트레빌’,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더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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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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