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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 대다수가 동성 작가의 작품 선호”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독서 습관의 성(性) 격차(?)’

남성 독자는 남성 작가가 쓴 책을, 반대로 여성 독자는 여성 작가의 책을 읽기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일(현지시간) 타임이 전했다.

이는 아마존 산하 서평 사이트 ‘굿리즈’가 잉글랜드에서 가장 활동을 많이 한 회원 4만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책 선호도를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굿리즈가 남녀 회원 각각 2만명에게 올해 읽은 책 목록을 받아 분석한 결과, 같은 양의 책을 읽은 남녀라도 책을 선택할 때는 자신과 성별이 같은 작가가 쓴 작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실제 남성 독자가 제일 많이 읽은 책 50권 가운데 90%가 남성 작가의 작품이었다. 또 여성 독자가 많이 읽은 50권 중 남성 작가의 작품은 5권에 불과했다.

굿리즈의 이번 조사는 영국의 여성 작가 조안나 월시가 시작한 ‘여성 작가의 책 읽기’ 캠페인에서 비롯됐다. 소셜미디어에선 ‘#여성 작품을 읽자’(readwomen)는 해시태그를 단 구호가 확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성 편향에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타임은 지적했다.

특히 여성 작가의 작품을 ‘칙릿’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여전히 많아, 여성 작가가 쓴 책을 출판 첫 해 읽는 독자 중 20%만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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