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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까기 인형’이 지겹다면…연말 공연하는 현대 무용 2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연말을 맞아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무용 공연 두편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발레, 현대무용 등 여러 장르의 무용수들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 등 각 분야의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춤이 말하다’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지영과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현대무용의 차진엽과 김설진, 한국전통무용의 오철주, 스트리트댄스의 디퍼가 출연한다.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이번 공연에서 무용수들은 자신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자신의 부상 등 경험을 토대로 무용을 둘러싼 환상을 비평하며, 춤에 이르는 헌신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공연 전 각 무용수들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와 인터뷰 및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자신의 몸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연극, 뮤지컬 작품들을 주로 제작했던 김수로 프로젝트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신개념 춤공연 ‘어론(ALONE)’을 선보인다. 예능프로그램 ‘댄싱9’ 시즌2에서 마스터로 참여한 김수로와 ‘댄싱9’ 시즌2 레드윙즈의 히로인 최수진이 손을 잡았다.

최수진을 비롯 국립현대무용단 출신 최용승, 국립발레단 출신 윤전일 등 춤꾼 9명이 클래식 장르와 스트리트 장르를 혼합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만든다. 

[사진제공=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무용수들은 하나의 고정된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콘셉트 별로 나눠진 구역안에 자리잡은 설치물을 활용, 각 구역을 이동하며 공연한다. 관객들은 공연이 이뤄지는 구역을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하게 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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