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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ㆍ직장ㆍ가족ㆍ카드정보ㆍ전화번호, ‘페북’에 올리면 털린다
[헤럴드경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이용자만 1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기만큼이나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게시물 공개를 ‘친구만’으로 해도 너무 많은 정보가 노출돼서다.

미국의 한 외신이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상에서 친구에게라도 공개하지 않는 게 좋은 정보 5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집주소다. 사는 도시 이름만 밝혀도 도둑들에겐 매우 유용한 정보다. 해변에서 사진을 올리는 순간 집을 비운 것을 알 수 있어서다.

따라서 페이스북 본인 이름 옆에 ’정보업데이트‘를 누르고, ’거주했던 장소‘를 클릭한 다음 공개 대상을 ‘나만 보기’로 하면 다른 누가 내 주소를 알 수 없다.

주의할 것은 내가 주최한 행사의 경우에도 자동으로 위치가 등록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행사 등의 위치는 수작업으로 지워서 나의 활동 영역을 비공개로 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직장 관련 정보다. 업무 정보는 올리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동료와도 친구관계를 맺지 않는 게 좋다. 이직이나 취직 때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직장 내 동료에게 사생활이 너무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다.

이 뿐 아니다. 회사를 옮긴 뒤 친구 관계를 끊기도 어색할뿐더러 직장 관련 정보를 밝히면 내 개인정보를 누군가 도용해 대출을 받을 가능성도 생긴다.

세 번째는 가족 및 결혼ㆍ연애 상태다. 페이스북에 미혼(싱글)이라고 올려놓은 사람은 스토킹 등 원치않은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결혼ㆍ연애 상태에 대해 옵션이 많은 것 같지만, 막상 상태를 바꿀 때마다 어색한 경우가 생긴다. 실례로 이혼했을 때 ’기혼‘을 ’이혼‘으로 바꿔야 하는데 바꾸기도, 안 바꾸기도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다.

또 주의해야 할 정보는 신용카드와 관련한 것이다. 페이스북에 신용카드 정보를입력하면 기프트카드와 각종 앱 등을 페이스북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로그인 상태로 페이스북이 열려 있을 때 공용 컴퓨터에서 다른 사람이 내 카드로 물건을 몰래 살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게다가 페이스북이 나의신용카드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해킹 위험도 감안해야 한다.

끝으로 전화번호다. 페이스북은 일부 보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본인의 전화번호를 요구한다. 또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앱을 쓰기 위해서라도 전화번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앱을 쓰는 다른 페이스북 친구들이 내 전화번호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정보업데이트’에서 ‘연락처 및 기본정보’에 들어가 휴대전화 번호를 ‘나만 보기’로 수정할 수 있다.

아울러 과거에 내가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전화번호를 언급했는지 찾아서 지울 필요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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