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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얍’ 베트남 진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모바일 기반 O2O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 얍(YAP)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얍(YAP)’은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한국의 카톡과 같은 무료메신저서비스 Zalo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 인터넷 기업 VNG와 손잡고 베트남 버전의 얍(YAP)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지 제휴 영업은 VNG가 맡고 기술적인 부분은 얍(YAP)에서 담당한다. 얍의 베트남 버전에는 한국판과 동일한 UI는 물론, 얍의 주요서비스와 기능들이 제공된다.

얍 베트남 버전은 출시와 동시에 베트남 편의점 1위 업체인 Shop&go와 제휴를 맺고 호치민 20여 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피빈, 도미노피자, 비엣 토피아 등에도 팝콘 및 모바일 스탬프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는 등 가맹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2200만 명이며, 이는 한 해 동안 22% 성장한 수치다.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007년에서 2012년까지 119%에 달했다.

O2O 커머스 플랫폼 선두사업자인 얍(YAP)은 주변 매장 정보부터 쿠폰, 모바일 스탬프, 멤버십 적립, 결제에 이르기까지 소비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앱에 담았다. 특히 비콘기반 팝콘(Popcorn)은 블루투스와 고주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기존대다수 비콘에서 적용하고 있는 저전력 블루투스(BLE)가 높은 사양의 스마트폰에만 서비스 가능한 것과 달리, 저사양의 스마트폰에도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베트남 등 저사양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은 신흥국가에서 얍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번 얍의 베트남 진출은 베트남 최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자인 VNG가 얍(YAP)의 O2O 플랫폼을 채택한 사례다. 얍은 베트남 이외에도 중국, 일본, 미국 등의 주요 플랫폼사업자와의 서비스연동을 진행 중이다.

안기웅 얍 부사장은 “O2O시장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ICT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얍의 독자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각국의 ICT 최고 사업자와 연합하여 O2O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O2O 한류를 일으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얍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비콘을 스타벅스, CU등 주요 매장에 상용화시키며 다양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소비자가 특정 장소에 진입하면 다양한 할인, 이벤트, 적립 등의 정보나 혜택을 모바일 팝업 메시지로 알려주는 것이다. 얍의 팝콘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는 매장은 전국에 1만3000여 개로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최다 규모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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