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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후보작 불법다운로드 385% 급증, 4천만달러 피해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작에 대한 불법다운로드가 전세계에서 385%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손해를 본 잠정적인 수익은 4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불법행위를 추적하는 네덜란드 시장조사업체 IRDET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200여개국의 영화 불법다운로드를 조사한 결과 아카데미 후보작이 발표된 지난 1월 15일 이후 한달간 해당 작품의 불법다운로드가 385%나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불법다운로드가 이뤄진 작품은 ‘아메리칸 스나이퍼’였다. 아카데미 후보작들이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손실을 본 잠정적인 수익은 4천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불법다운로드의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솔루션의 정착이 아직 요원하다”고 평했다.

IRDETO의 자료에 따르면 불법다운로드의 경로를 추적한 결과, 전체의 31%는 아카데미 심상위원들에게 배포되는 블루레이나 DVD 등 스크리너(시사용 저장ㆍ재생장비)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 87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22일(현지 시간) 할리우드의 돌비극장에서 닐 패트릭 해리스의 사회로 열리며, ABC-TV로 중계된다.



suk@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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