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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와 만난 갤럭시S6…스마트폰 베터리 충전의 개념 바꾸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세계 최고 가구회사와 세계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가 손을 잡았다. 책상이나 책장, 식탁, 화장대 곳곳에 내장된 무선 충전기로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손 쉽게 충전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2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공개하고 새로운 무선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 인증을 모두 획득, 표준화의 걸림돌도 넘었다. 무선충전 패널과 직접 접촉하면 보다 빠르게 충전하고, 또 멀리 떨어져 있어도 스스로 충전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두 가지 무선충전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갤럭시S6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구회사와 손잡았다. 집 안의 가구를 통해 구석구석에서 갤럭시S6와 엣지를 손쉽게 무선 충전할 수 있도록 독자적 액세서리를 이케아와 함께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베터리 충전을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가능하도록 해, 일체형 베터리의 단점인 ‘콘센트 찾아다니기’를 없에버린 것이다.


이케아는 오는 4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가능한 책상, 테이블, 침실용 탁자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침대 옆에 두고 쓰는 테이블과 책상, 램프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를 내장했다. 또 기존 가구들을 무선 충전에 맞춰줄 수 있게 해주는 도구(Kit)도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집안 가구에서도 손쉽게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이케아와 공동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집 안의 가구를 통해 구석구석에서 갤럭시S6와 엣지를 손쉽게 무선 충전할 수 있도록 독자적 액세서리를 이케아와 함께 공동 개발해 파급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체형 베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선 충전 속도도 더욱 빠르게 했다. 전작인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소모 전력도 최적화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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