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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는 ‘애플워치’…세가지 관전포인트
[HOOC=정찬수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각) 본사가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 센터에서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공개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등 한국ㆍ중국ㆍ미국의 ‘시계전쟁’의 서막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기능은 첨단이지만 디자인은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추세에 따라 원형 스마트워치가 주를 이루지만, 애플은 이와 반대로 사각 틀을 유지합니다. 헬스 기능과 스마트폰 연동 외에, 용도를 활용한 첨단기능의 활용과 운영체제(OS) 간 호환성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죠. 


▶얼마에?=첫번째 관심사는 가격입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한 저렴한 제품들조차 큰 인기를 끌기 힘든 특성 때문에 애플워치 성공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은 앞서 애플워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규정하며, 잡지나 광고 등에 노출하기 시작했죠. 이러한 IT기기 범주를 벗어난 고급화 전략은 다양한 가격대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기본 스포츠 모델은 350달러. 결코, 낮은 가격이 아니지만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이 1000달러, 골드 버전이 2만 달러에 달합니다. 폭에 따른 다양한 디자인의 가죽끈은 패션 감각을 더 하는 것 외에도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명은?=배터리 대기시간은 스마트워치의 숙명이자 과제입니다. 애플워치의 출시 지연도 배터리 계약에 따른 일정 조정이 주된 이유라고 밝혀진 만큼, 이번에 공개되는 정식 모델이 얼마나 큰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죠. 일반적으로 온종일 사용한다는 전제로, 그 이후 얼마나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애플은 맥북에서 채용했던 자석식 충전 단자를 도입하고 핀을 끼우는 형태가 아닌 붙이고 떼기가 편한 충전방식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iOS 효율성도 배터리 수명과 연관이 싶다.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패널과 심박계 등 기기에 포함되는 하드웨어 기술과 더불어 프로세스 점유율 등 운영체제의 효율성이 사용시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One more thing?=애플워치 공개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일부 외신들은 새로운 12인치 맥북 공개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인텔의 브로드웰 아키텍처를 채용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에 선보였던 맥북 에어 11인치와 13인치의 중간인 12인치. 하드웨어 성능과 디자인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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