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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이 없다고? 애플워치의 10가지 혁신
[HOOC=정찬수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 센터에서 애플워치를 공개했습니다. ‘한방이 없었다’는 국내 반응과는 다르게 외신들은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베일 속에 가려졌던 사양과 가격, 세부 디자인들이 공개된 만큼 실제 사용자들의 삶을 얼마나 바꿀지가 기대됩니다.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아쉬움은 높아지는 기대치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의 10가지 키워드를 정리해봤습니다. 



▶선택사항=애플워치는 38mm와 42mm 두 종류 모델로 출시됩니다. 1.5인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각각의 픽셀은 340x272, 390x312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싼 스포츠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 모델, 금으로 치장돼 명품 이미지를 부여한 ‘애플워치 에디션’ 등 세 가지 형태로 출시됩니다.



▶피트니스=이른바 ‘몸짱‘이 되는데 애플워치가 얼마나 큰 도움을 줄까요? 안드로이드 웨어와 함께 스마트워치의 주용도로 주목 받는 헬스 기능이 강조됐습니다. 열량 소모와 이동 거리, 심박계 등 첨단 센서가 알아서 측정하고 관리해 줍니다. 특히 지능적인 일정 기능은 한 주의 특정일에 지난주 성과를 보여주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줍니다. 기본 내장된 앱의 완성도는 지속해서 개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리=터치와 기능성은 강화된 시리가 보완합니다. 아이폰에 탑재된 형태는 같지만, 알고리즘의 개선으로 더 많은 명령어를 받아들이고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인 시계 알림뿐만 아니라, 연락처나 지도 검색, 또는 메시지 전송 등이 가능합니다 



▶탭틱=애플워치의 후면에 있는 심장 박동수 측정 센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동됩니다. 고유한 탭틱 엔진을 이용해 심박 수를 측정하고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죠. 따라서 심장박동기능에 대한 도움을 얻으려는 사용자나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앱을 통한 건강 유지도 가능하겠죠.



▶드로잉=스마트워치지만 액정은 스마트폰과 유사합니다. 전자시계처럼 보여주는 것이 아닌 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검은 공백 위에 터치를 이용해 그린 그림을 메시지 대용으로 누군가에게 보낼 수 있죠. 바로 스케치 기능으로 각 사용자의 애플워치 화면이 동기화된다고 보면 됩니다. 실시간 채팅창처럼 반응하는 것이죠.



▶통화=공개 행사에서 전화를 받는 모습이 시연되지는 않았지만,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지 이 형태가 맥북이나 아이패드 통화 기능과 같이 연동성에 우위권을 두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와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아이폰과 호환되고,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애플워치에 전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시지에는 긴급용 구분 기능이 있어 빠른 답변이 필요할 경우 안내를 해준다고 합니다.



▶표정=그래픽 이미지로 익살스러운 표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윙크하거나 혀를 내미는 것들도 가능하죠. 일반 손목시계에서 벗어난 첨단 기능인 셈입니다. 표정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테마들이 제공됩니다. 사용자는 입맛대로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수명=애플이 밝힌 애플워치의 배터리 대기시간은 18시간입니다. 이날 팀 쿡 애플 CEO는 “18시간의 시간으로 다양한 앱과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하지만 만족하십니까?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18시간이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하루에 한 번 충전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애플워치의 확산에 큰 영향을 줄 난제로 꼽힙니다.



▶연결=애플워치는 거대한 애플 생태계의 핵심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폰보다 생활 속에 더욱 묻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애플은 자신이 구상한 카테고리에 애플워치를 연결고리로 삼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애플TV와 연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라디오와도 연결되죠. 애플이 앞으로 강화할 스트리밍 사업에 애플워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애플워치=진행형이지만 애플워치가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내에선 더욱 모호합니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카드와 지갑이 필요 없는 미래형 생활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행정보를 디지털화한 가상지갑을 언제나 손목에 착용해 소비할 수 있죠. 결제내용 등 관련 내용을 디지털화시키는 과정도 훨씬 쉽겠죠. 현재 애플페이는 미국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엔 남의 이야기 같지만 말이죠.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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