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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종류만도 수 십종…삼성ㆍLG 대응은?
[헤럴드경제] 스마트워치 전쟁 시작됐다

애플이 스마트워치 처녀작 애플워치로 본격적인 스마트워치 전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종류를 다변화해 파상공세를 펴고 나섰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의 구체적인 모델, 기능, 가격 등을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발표했던 것처럼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 와치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와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애플 와치 이디션 컬렉션’ 등 3개 카테고리로 나온다. 그런데 애플은 이 3종을 다시 38㎜ 모델과 42㎜ 모델로 나눴고 각각 시계 띠의 종류를 달리할 수 있어 사실상 애플워치의 종류는 수십 종에 이르게 된다.

애플워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애플 워치 스포츠 콜렉션’은 300달러 중후반, ‘애플 워치 콜렉션’은 시계 띠 종류에 따라 500달러 중반에서 1000달러 초반에 이른다. 가장 비싼 ‘애플 워치 이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나 돼 이 제품은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고급 보석 시장까지 고객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 가격대로 스마트워치 시장 전체를 단숨에 장악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애플보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일명 ‘오르비스(Orbis) 프로젝트’로 원형 스마트워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언제 공개할지를 두고 마지막 저울질에 들어간 상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은 MWC 행사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별도의 공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공개해 주목을 받은 ‘어베인 시리즈’로 맞대응에 나선다. 글로벌 출시 시기도 애플과 비슷한 4월 말. 가격은 40만원대로 애플워치의 ‘스포츠 컬렉션’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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