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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박물관 “셀카봉 금지”가 대세...대만도 합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도 합류했다. 

15일 외신들에 따르면 대만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셀카봉 사용을 금지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관과 3대 미술관은 ‘3월 초부터는 방문객이 셀카봉을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식 안내문을 내걸었다.

방문객이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다가 전시된 예술품이나 시설물 등을 훼손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장은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미술관에서 셀카봉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안락한 관람 분위기를 위해서라도셀카봉 사용을 금지하는 게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셀카봉 휴대를 금하는 박물관들이 늘고 있다. 프랑스의 주요 박물관도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작품 관람을 방해할 뿐 아니라, 셀카봉 사용으로 작품이 훼손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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