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정부가 통합형 대한민국 정부상징(GI) 개발을 위해 전문가와 일반인 대상 공모 사업을 본격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정부상징체계 디자인’ 및 ‘정부상징 아이디어 제안’ 사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알기 쉽고 통일된 GI를 새롭게 만든다는 목표 하에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상징체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전문가 공모는 총괄기획자를 중심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디자인, 디지털미디어 디자인, 한글서체 디자인, 한국성과 한국적 조형 연구, 마케팅 및 전략 등 각 분야 전문단체와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토록 했다.
참여를 원하는 전문가 집단은 내달 22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 5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팀들은 5~7월까지 GI 시안을 개발한다. 8월 이후 전시회와 공청회를 거쳐 1개팀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대국민 여론 수렴을 거쳐 최종 보완 작업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5개팀 모두에 1000만원의 경비를 지원한다. 최종 선정 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여와 함께 5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권을 부여한다.
별도로 진행하는 민간인 대상 공모전은 이날부터 5월31일까지 진행한다. 내·외국인, 연령 등 참여 제한은 없으며, 새로운 GI와 관련한 제안을 담은 글과 그림, 이미지 등 어떤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다.
수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500만원 이내의 상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체부(www.mcst.go.kr)와 진흥원(www.kcdf.kr) 누리집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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