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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새로운 셈법, ‘MS 더하기, 구글 빼기’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S6엣지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비스를 새롭게 기본탑재한다. 반면, 그동안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에 사전 설치돼 삭제가 불가능하던 구글 앱은사용자가 지울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와 MS는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고 24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간거래(B2B)를 강화하고 MS는 삼성전자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모바일 부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윈-윈’ 전략이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 기기에 클라우드 기반의 메모 서비스인 원노트(OneNote),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 인터넷 음성ㆍ영상 통화 서비스 스카이프(Skype)가 기본 탑재된다. 태블릿에는 MS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오피스프로그램도 사전 설치된다.

오는 4월 10일 전세계에서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6와 S6 엣지 사용자들에게 2년간 원드라이브 기본 용량(15GB)에 추가로100GB 용량이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인터넷이 연결되면 115GB의 가상공간에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보관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와 결합된 오피스 365의 세 가지 버전(비즈니스, 비즈니스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MS 오피스 365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용 프로그램 서비스로, 인터넷 연결시 어디에서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문서를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물론 이메일, 캘린더, 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녹스는 MS 오피스365의 문서와 콘텐츠 관리와 보안을 기업의 업무용 기준에 맞도록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사용자 선택에 따라 구글을 포함해 사전 설치된 앱도 최소한만 남겨두고 지울 수 있도록(비활성화) 하는 새로운 옵션을 갤럭시 S6와 S6부터 적용한다. 사전 설치됐지만 사용자에 따라 필요없는 일부 기능들이 기기의 메모리 용량을 지나치게 잡아먹고 구동 기능 및 속도를 저하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침이다. 사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튜브, 지메일(Gmail), , 구글플러스(Google+), 플레이스토어 등 구글의 서비스는 물론이고 삼성이 제공하는 S헬스, S보이스 등도 지울 수 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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