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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C, 중국산 20나노 공정 AP 들어갈 듯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애플이 올해 중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6C에는 TSMC 20나노 공정에서 만든 AP가 사용될 전망이다. TSMC는 이 공정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10 AP를 양산했지만, 발열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즈는 27일 애플이 4인치 크기의 아이폰6C 양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 제품의 핵심 부품인 메인 프로세서(AP)는 TSMC 20나노 공정에서 만든 제품이 사용될 전망이다.

대만 관계자들은 아이폰6C가 약 400달러에서 500달러 사이 가격으로 판매될 경우, 올해만 약 1000만대에서 2000만대 가량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6C는 아이폰5C처럼 중가 신흥시장을 위한 제품으로 아이폰5C와 유사한 시장층을 공략한다.

다만 이 제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전작 아이폰5C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명분과 달리, 60만~70만원 대 가격으로 기존 제품과 큰 차별성을 두지 못했던 까닭이다.

이 관계자는 “애플이 원하는 이익을 올리면서도, 기대했던 판매량을 유지하려면 아이폰6C의 가격은 500달러 이하가 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4년 아이폰 5C의 8 기가바이트(GB) 모델을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등 5개국에 출시한 바 있다. 영국 기준으로 당시 아이폰 5C 8GB 가격은 429 파운드(76만1천원)이다. 이는 16 GB 모델에 비해 40 파운드(7만1천원) 낮은 것이다.

애플이 이처럼 아이폰 5C의 저용량 모델을 낸 것은 보급형 시장을 노렸던 원래 5C의 기획 의도가 제대로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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