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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ㆍ샤오미에 밀렸던 만리장성, 갤럭시S6로 재탈환 나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가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 S6’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통상 수도에서 1회 진행하는 런칭 행사와 달리,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베이징은 물론, 광저우(2일), 상하이(3일), 선양(7일), 청두(8일), 우한(9일), 시안(10일) 등 전역을 순회하며 갤럭시S6 마케팅에 공을 들인다. 세계 10대 판매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에는 10년 넘게 단 한곳의 정식 매장조차 문 열지 않았던 애플이, 중국에는 20개가 넘는 애플숍을 1년만에 문연 것과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중국 전역에서 런칭 행사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일부터 시작되는 예약 판매 열기를 끌어올리고 출시일인 17일까지 중국 전역을 ‘갤럭시 S6’ 열풍으로 휩싸이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공식 중문 표기를 ‘가이러스(盖乐世)’로 새로 정했다. 중국 현지화 마케팅도 제품 개발명처럼 ‘코드 제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2011년 ‘가이스(盖世)’라는 중문 표기를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영문 ‘Galaxy’로 표기해 왔다.

‘가이러스(盖乐世)’는 ‘세상(世)을 행복(乐)으로 덮는다(盖)’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가이스(盖世)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단어인 러(乐)를 넣어 선호도를 높이고 갤럭시와 발음을 비슷하게 만들었다.

‘갤럭시 S6’ 중국 월드투어 행사의 첫 시작은 베이징 798 거리에 위치한 751D 파크에서 열렸다. 낡은 군수품 공장에서 현재 베이징 최고의 예술문화 지역이 된 798 거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디어, 거래선, 소비자 등 1000 여명이 참여해 ‘갤럭시 S6’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1부 행사는 360도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행사장에서 제품 공개와 키노트 스피치가 이어지며 제품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중국의 유명 진행자인 차오양(Cao Yang)이 진행자로 나선 2부 행사는 패션 디자이너 왕페이이(Wang Peiyi), 여배우 루이(Lu Yi), 사진가 루오 샤오인(Luo Xiaoyin) 등 6명의 소비자 패널이 등장해 디자인, 카메라, 배터리 등 ‘갤럭시 S6’의 다양한 특장점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토크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진 빨리 찍기 대회, 셀피(셀프 카메라) 달인의 촬영 시연, 소비자의 스마트폰과 ‘갤럭시 S6’의 충전 속도 비교, 무선 충전 시연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무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참석자들이 ‘갤럭시 S6’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11일부터 19일까지 행사가 개최된 7개 도시 중심가에 100㎡ 규모의 전시장을 개장,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 전 ‘갤럭시 S6’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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