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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6는 터미네이터 T-1000같은 존재”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이번 시즌을 ‘킬’할 스마트폰은 갤럭시S6 엣지다.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하며 파워풀하다. 갤럭시S시리즈와 아이팟 터치의 혼합물같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으로는 보기 드물게 완성도와 독창성을 겸비했다. 마치 오리지널 터미네이터에서 진화한 T-1000처럼 갤럭시S6는 전작 S5로부터 한참 진보했다.”

갤럭시S6와 S6엣지에 대한 리뷰 ‘2라운드’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오는 4월 1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말부터 각 휴대폰 매장에 견본품이 입고되자 해외에서도 리뷰가 다시 쏟아지고 있다. 


디지털ㆍ모바일 분야 전문 유명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1일 ‘새로운 열기를 일으키고 있는 삼성 갤럭시S6엣지’(The Samsung Galaxy S6 Edge Is The New Hotnes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갤럭시S6와 S6엣지에 대해 ‘격찬’에 가까운 기사를 실었다. 특히 갤럭시 S5와 비교해 갤럭시S6가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등장한 T-1000처럼 원형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라고 비유한 점이 눈에 띄었다. T-1000은 액체 금속으로 형상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이 비유에는 갤럭시S6와 S6엣지가 가진 메탈과 글래스, 곡면과 직선의 유려한 조합에 대한 호평과 ‘터미네이터2’가 그랬듯 전작을 훨씬 뛰어넘은 후속작이라는 뉘앙스가 포함됐다.

테크크런치의 리뷰는 특히 갤럭시 S6엣지에 집중됐다. 테크크런치는 “표준형인 S6는 강하고 유용하며 잘생겼지만 S6엣지가 진정한 승자”라며 “무엇보다 디자인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특히 “손에 쥐었을 때 굉장한 감흥을 준다”며 “(S6와 비교했을 때) 사이즈의 차이는 미세하지만 실제 느끼는 감각의 차이는 크다”고 했다.

테크크런치는 디자인과 무선충전, 삼성페이, 기본 탑재 어플리케이션 등 전반적으로 갤럭시S6와 S6엣지에 찬사를 보냈지만, 지문 인식 센서와 전작에 있던 마이크로 SD카드 지원 기능의 부재, 방수 기능의 약화 등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테크크런치의 리뷰는 “거의 완벽한 스마트폰”이라며 “삼성이 결국은 해냈다”고 평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다소 비판적인 리뷰를 1일자(온라인판 기준)에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일단 “우아한 스마트폰”이라며 “훌륭한 외양을 갖췄다, 아름답고 기능적”이라고 평가하고 “하드웨어에서 진보했다”고 했다. 특히 “전광석화처럼 빠르고, 카메라는 훌륭하며, 지문 센서도 매우 훌륭하게 작동된다, 또 무선충전도 가능하다”며 탑재 기능을 호평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6와 S6엣지에는 압도적인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고 했고, “아이폰의 배다른 형제같은 디자인” “특별한 기능없는 엣지의 곡면디스플레이” “복잡한 인터페이스” 등 비판적인 견해를 부각시켰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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