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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6, 얼어붙은 이통시장에 훈풍 몰고올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단말기 유통법으로 얼어붙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특히 번호이동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여론조사 기업 두잇서베이가 20대부터 50대까지 성인 48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1년 이내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를 구매하길 원하는 사용자들이 35.4%에 달했다. 국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 5700만 회선, 또 70%가 넘는 스마트폰 사용률 등을 감안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국내에서만 올해 약 1000만대 가량 팔릴 것이라는 추정까지 가능한 대목이다.

통신 시장에서는 KT 및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대량 번호이동이 예상됐다. 1년 내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 35.4% 중 SK텔레콤으로 가입하겠다는 응답자가 5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5.2%, 12.9%를 차지했다.

반면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로는 갤럭시 S6(엣지 포함) 구매 시 통신사 변경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SK텔레콤이 14.5%로 가장 적었고, KT는 37.3%,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용자의 40.6%보다 월등히 높은 55.0%의 이탈율을 보였다. KT와 LG유플러스 고객 중 상당수가 갤럭시S6를 구매하면서 번호이동을 통해 SK텔레콤으로 이탈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로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38.4%), ‘내게 맞는 요금제’(18.9%), ‘네트워크 품질’(17.7%) 순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는 ‘내게 맞는 요금제’가 각각 41.0%, 43.5%로 요금에 민감한 ‘알뜰 소비자’ 비중이 높았다.

갤럭시 S6(엣지 포함)의 기능 중 가장 매력적인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선충전기능(23.2%),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21.5%), 1600만 화소급 카메라(20.2%) 순으로 꼽았다. 갤럭시 S6(엣지 포함) 구매의향자 중 62.9%가 갤럭시 S6 엣지를 선호했으며, 응답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40대 연령층이 갤럭시 S6 엣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 중인 단말기별로 살펴보면 LG G시리즈 사용자 중 38.4%가 갤럭시 S6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아이폰 사용자 중 23.5%도 안드로이드 최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6로 갈아타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두잇서베이를 통해 3월31일부터 6일간 전국 20~50대 남녀 48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1.4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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