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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G4 ‘DSLR급 카메라’ 숨은 주역은 ‘부품사’(LG이노텍)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선 초고성능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조리개값 F1.8에1600만 화소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한 후면 카메라모듈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을 이달 초부터 동시 양산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모듈은 이달 말 공개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탑재된다.

LG이노텍이 이달 초 양산에 돌입한 조리개값 F1.8 1600만화소 OIS 카메라모듈(오른쪽)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

▶더 밝고 정확한 색 표현하는 후면 카메라모듈=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1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은 조리개 값이 F1.8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사양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F1.9)에 탑재된 카메러모듈보다 낮은 수치다.

조리개값이 낮을수록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게 촬영할 수 있어 인물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LG전자 G3에 탑재돼 성능을 인정받았던 F2.4 카메라모듈보다 약 80% 더 많은 광량을 받아들인다.

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진 흔들림도 줄어든다는 것이 LG이노텍의 설명이다. 사용자가 피사체를 향해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이미지센서에 닿는 광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 디자인한 초정밀 대구경 모듈 구조를 적용했다. 렌즈 크기를 2배 확대하고 매수도 6매로 증가시켰다. 고사양 제품인 만큼 품질 확보가 까다로워 생산라인의 공정 기술까지 맞춤 개발했다.

LG이노텍이 이달 초 양산에 돌입한 조리개값 F1.8 1600만화소 OIS 카메라모듈(오른쪽)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모듈.

▶‘셀피족’ 특화 800만 화소 구현한 전면 카메라모듈=LG이노텍은 또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가운데 가장 높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모듈도 양산했다. 셀피(selfie)’ 촬영 열풍으로 전면 카메라의 해상도가 주된 스마트폰 선택 요소로 부상했다고 판단해서다.

이 전면 카메라모듈에는 두께가 0.11㎜에 불과한 초박막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를 적용됐다. 이를 통해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적외선은 차단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은 높여 더욱 자연스럽고 정확한 색 표현력을 구현했다. 평균적인 스마트폰 글래스타입 블루필터의 두께는 0.2mm다.

특히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는 필름타입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생산 수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품질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LG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에 적용될 카메라모듈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가장 잘 부합하는 기술의 결정체이자 혁신의 정점”이라고 강조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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