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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번호이동 급증…갤S6 대기수요 잡을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출시된 지난 10일 이후 주말 번호이동이 크게 증가했다. 금요일부터 사전 예약 물량에 대한 개통이 이뤄지고, 또 주말 매장에서 새로 구매한 수요가 이동통신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알뜰폰을 제외한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번호 이동은 총 3만2342건으로 전주 주말(3∼4일) 1만9769건 대비 약 63% 늘어났다.

지난 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6 체험 마케팅 현장

출시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번호 이동이 1만7215건에 달해 전주 금요일보다 약 77% 늘기도 했다. 지난 11일 번호 이동 건수도 1만5127건으로 전주 대비 약 50% 증가했다.

이는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잠잠했던 교체 수요가 실제 제품 구매로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뜸했던 번호이동이 갤럭시S6 출시를 계기로 눈에 띄게 활발해진 모양새”라며 “지난 주말 기기변경 고객도 업체마다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난 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6 체험 마케팅 현장

여기에 예약주문자 중 상당수는 번호이동 보다는 기기변경을 선택했음을 감안하면, 이동통신 시장 전체가 갤럭시S6 출시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추측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국내 시장에서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출시 효과가 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6는 출시 전부터 상당한 예약 가입자를 모았고, 또 이 중 상당수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또 출시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갤럭시S6 엣지 64기가 모델의 경우,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6 체험 마케팅 현장

여기에 다음 달 초 LG전자 G4 출시, 또 갤럭시S6의 추가 색상 출시 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 이통 시장은 단통법 시행 이후 8개월 여면에 모처럼 예전같은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상담은 확실히 늘어났고, 실제 개통은 관망하는 고객이 상당수”라며 갤럭시S6가 이통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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