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S6엣지 64기가 제품을 분해한 결과, 사용된 부품의 총 가격은 290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나 아이폰6 가격보다 15% 가량 높은 수치다.
갤럭시S6엣지에서 가장 비싼 부품으로는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가 꼽혔다. 갤럭시S6엣지 등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대부분을 분해, 부품 비용을 추정해낸 바 있는 앤드류 러셀 IHS 에널리스트는 “엣지 디스플레이와 터치 스크린 비용은 85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전문 매체 레코드가 공개한 갤럭시S6 분해 모습 |
다음으로 비싼 부분으로는 엑시노스7 칩이 꼽혔다. 갤럭시S6엣지의 AP로 사용된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14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진 AP로 저전력, 저발열이 특징이다. 가격은 29.5달러로 추정했다.
이 밖에 갤럭시S6엣지에 들어간 DDR4메모리 역시 27달러로 높은 가격을 자랑했다. 이 제품 역시 스마트폰에는 처음 사용된 것이다. 아이폰6의 경우 한 세대 전 제품인 DDR3를 사용했다. 또 64기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25달러에 달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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