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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산 33만원 스마트폰 한국 상륙...SK텔레콤 단독 출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이 프랑스 알카텔에서 만든 저가 스마트폰을 국내 단독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과점 체제로 굳어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랑스의 세련된 이미지를 앞세워 균형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7일 알카텔의 아이돌 착(Idol chac)을 정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33만9000원으로 5인치 IPS HD급 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400 AP,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GB램과 8GB 내장매모리가 들어있는 전형적인 저가 모델이다.


SK텔레콤은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프랑스의 세련된 이미지’를 덧 씌웠다. 출고가 33만9000원은 비슷한 성능의 LG, 삼성 제품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산 스마트폰과도 경쟁 가능하다. LG전자의 ‘아카’, 삼성전자의 A5, 또 화웨이의 X3 등과 경쟁을 기대했다.

여기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6개월 무료 이용권, 맞춤형 케이스도 더했다.

‘아이돌 착’의 세련됨은 디자인과 부가 악세세리에서 더욱 빛난다. 디자인은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샤넬의 A라인을 형상화 했다. 또 11만개의 무료 배경화면과 3가지 스타일의 UX 등도 아이돌 착 만의 장점이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착 전용 보조베터리는 빨판이 달려 스마트폰 후면에 붙여 사용 가능하다. 또 전용 라디오 어플 사용 시 소모되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과금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스타일과 화려한 컬러, 그리고 라디오 듣기를 즐겨하는 청소년을 겨냥한 전략이다.

한편 알카텔은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분사, 중국 TLC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선보이는 ‘아이돌 착’ 역시 TLC 제품인 셈이다. 또 알카텔의 남은 통신장비 사업은 최근 18억 달러라는 가격으로 노키아에 인수됐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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