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7.8%(출하량 기준)다. 이는 애플(19.9%)보다 7.9%포인트 앞선 수치다. 화웨이(7.0%), LG전자(6.2%), 레노버(6.0%)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24.7%)보다 점유율이 3.1%포인트 오른 반면, 애플은 전분기(23.2%)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1.5%포인트에 불과했던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7.9%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 |
디램익스체인지는 올해 2분기에 삼성이 8000만대, 애플이 4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갤럭시S6와 S6엣지의 출시 효과가 나타나는 2분기에는 삼성이 애플을 거의 2배 이상 압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S6엣지가 나오기 전인 1분기에도 보급형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전 세계에 출시, 애플을 따돌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S6와 S6엣지의 2분기 판매량은 20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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