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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표 학생단,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출격준비 끝!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행사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참가할 한국 학생 대표단이 최종 점검을 마쳤다. 대표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환경, 생명과학, 에너지, 컴퓨터과학 등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인텔코리아는 오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6회 ISEF에 참가할 한국 대표단이 총 3차에 걸친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ISEF-K) 연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한국 대표단으로 뽑힌 강선우 양(청심국제고등학교)이 주제발표 연습을 하고있다.

ISEF-K 캠프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정보화 진흥원이 공동으로 Intel ISEF 참가 준비를 위해 마련한 연수캠프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총 18개 팀 36명의 우수 학생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개최된 총 두 차례의 ISEF-K 캠프를 통해 전문가의 조언과 이전 대회 참가자와의 경험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연구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또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출국 전 마지막 ISEF-K 캠프에서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등 본 대회 출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환경, 공학, 에너지, 컴퓨터과학, 농림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한편 ISEF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대회 중 하나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70개국에서 선발된 1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각 참가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자 또는 우승팀에게는 총 50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 학생들은 ISEF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경쟁하며 매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2008년 민족사관고 김동영 학생과 2011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 신동주 학생이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SIYSS 어워드를 수상하여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2014년에도 대구과학고등학교 송영운 군이 공학부문 본상 3등상(1000달러)을, 경기고등학교 이찬 군이 특별상(1500달러)을 수상했고, 민족사관학교 이지나 양과 제동일 군이 ‘미국미생물학회 특별상(1750달러), ‘시그마(Sigma) Xi 특별상’(1000 달러) 및 ‘세계경제포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특별상 부분에서만 3관왕을 이루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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