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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또 매각 무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팬택 매각 작업이 또 무산됐다. 3곳의 국내외 업체가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법원은 이들 기업들이 실제 인수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투자자의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는 기재사항을 누락하는 등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거나, 또 실질적인 인수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판단됐다며 매각 중단을 선언했다. 


법원은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팬택은 지난해 법정관리 이후 2~3차례 인수합병(M&A)을 위한 공개 입찰에 나섰다. 하지만 마땅한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인수 의사자의 능력 부족 등으로 유찰을 반복했다. 


앞서 원밸류가 인수 의향을 밝혔지만, 대금 조달에 실패한 직후 법원은 “원밸류 측이 인수대금을 내지 않아 다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히는 한편 매각주간사에 KDB대우증권을 추가로 선정하며 다시금 팬택 매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유찰로 팬택의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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