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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될 것”
[헤럴드경제=최정호ㆍ이슬기 기자]갤럭시S6 시리즈가 출시 초반 순항하고 있다. 출시 첫 해 7000만대 이상 팔렸던 S4의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는 29일 갤럭시S6 판매 동향과 관련 “당초 기대만큼 좋다”며 “특히 엣지 모델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가 생겨나며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S3 및 S4와 비교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전무는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 중 S6가 최고 베스트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에 공급이 못 미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나마 최근 엣지 디스플레이 수급 상황이 호전되면서 수요를 맞추고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도 출시 초기 신기록을 작성했던 갤럭시S5보다 빠르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시 후 약 3주만에 1000만대를 넘었던 갤럭시S5보다 속도 면에서도 더 좋다는 의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무선사업부(IM)에서만 1분기 25.89조원의 매출과 2.74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갤럭시A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이 비수기 공백을 매꾸며 양과 질 모두 선전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에 2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2억9120만대임을 감안하면, 8000만대 고지를 회복했다는 의미다. 애플과 판매량에서는 2000만대 이상 벌어졌다.


2분기에는 갤럭시S6로 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앞서 갤럭시S6의 핵심 부품을 조달하는 삼성전기, 그리고 삼성전자 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군이 1분기에 이미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과 관련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지만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고 갤럭시S6 효과를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글로벌 런칭에 따른 하이엔드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 좋은 실적을 이끌었던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다소 줄겠지만, 이를 갤럭시S6로 대신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에서는 1분기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6가 이미 2000만대 이상 출하된 것으로 분석했다. 초기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던 갤럭시S5보다 더 빠른 속도다. 특히 출시 국가가 늘어나는 이달 말부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삼성전자의 1분기 중저가 제품 약진, 그리고 2분기부터 시작될 갤럭시S6 효과는 지난해 삼성전자를 위협했던 중국 업체들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IT 매체들은 중국 브랜드들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대수가 지난해 대비 5.2% 감소했고, 1~3월까지의 누적 휴대전화 생산대수 역시 지난해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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