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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일부 사용자 ‘심박수 0’…구조적 결함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애플워치의 심박 센서가 일부 사용자에게는 무용지물이라고 30일 미국 CNN이 인터넷 판으로 보도했다.

손목에 문신을 한 사용자에게는 애플워치의 심박센서는 있으나 마나 한 기능이라는 것이다.

CNN은 몇몇 사이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애플워치의 심박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대부분 손목 부위에 문신을 한 경우다.

손목 문신을 한 사용자는 정상적으로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없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사진=CNN 인터넷판>

이는 애플워치 뒷면에 있는 심박센서의 오류 때문이다. 애플워치 심박센서는 녹색의 빛과 적외선을 깜빡이며 손목의 혈액 흐름을 체크하는데, 문신의 색상이 이 빛들을 간섭했다. 특히 녹색을 흡수하는 붉은 색 문신이나 녹색은 물론 적외선까지 흡수하는 검은 문신은 센서의 작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문제는 단순 심박 체크 기능 뿐 아니라, 애플이 애플워치의 특징으로 자랑하고 있는 전화 및 메세지 전달, 그리고 애플패이까지 사용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워치는 심박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착용 여부를 판단, 이들 기능을 활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네티즌은 “애플워치의 손목감지 기능을 해제할 수는 있었다”며 “문제는 전화를 받지도, 또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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