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포스코ICT가 전력 수요자원거래(DR, Demand Response)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ICT는 지난달 전력거래소로부터 DR사업자로서의 인증을 획득하고, 30여 개 기업 및 사업장을 고객으로 모집해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DR사업이란 국가차원의 전력피크 관리를 위해 전력거래소가 인증한 사업자가 전력 사용량을 감축할 기업이나 공장을 모집하고, 전력수요가 갑자기 증가할 시, 전력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약정한 만큼의 전력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얻은 인센티브를 돌려받는 비지니스 모델이다.
포스코ICT는 DR사업자로서 고객을 대상으로 적합한 전력사용량 산정 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최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거래시장 유형별 수요 감축 전략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낀 전기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더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에너지관리시스템과 ESS를 적용하는 서비스와 연계해 나간다.
임근석 포스코ICT 사업부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일찍 찾아오는 등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준비하기가 어려워 DR과 같이 효율적인 전력소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점차 확대될 전망” 이라며 “사업을 통해 블랙아웃과 같은 사태를 예방함은 물론 고객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에너지의 발전과 송배전, 소비 등 에너지 순환 전체를 하나로 묶어 최적화를 지원하는 등 전력 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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