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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ㆍ삼성 투자에도 스마트홈 수요 하락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구글과 삼성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스마트홈 시장 수요가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아거스 인사이트(Argus Insights)는 ‘2015년 상반기 스마트홈(커넥티드 홈)에 대한 소비자 수요의 급락’(Consumer Demand for Connected Home Products Slows Dramatically in First Half of 2015 and Continues Rapid Drop Off)이라는 자료를 통해 구글의 네스트 및 드롭캠 인수와 삼성의 사물인터넷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기준, 온도조절 장치, 지능형 조명기구, 잠금장치, 센서,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단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홈 단말 판매량은 지난해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0%까지 사응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거스 인사이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최근 소식지 ‘파워 리뷰’가 아거스 인사이트와 포춘 등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 형성 초기 얼리 어답터 성향을 지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으나 일반 소비자들로 수요가 전이되지 않고 있다. 또 IT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역시 현재 미국에서 스마트홈 단말을 보유한 가정의 비중이 전체의 13%에 불과하다며, 관련 제품의 인기가 소수에 국한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르고스 인사이트는 복잡한 설치 과정과 이용의 어려움 등이 일반 사용자의 스마트홈 단말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스마트 홈 단말 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인수한 자동온도조절장치제조업체 네스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파크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와 미국가전협회(CEA)가 공동으로 실시한 ‘스마트홈 단말 및 서비스와 구매처에 대한 익숙함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 중 62%가 스마트 홈 단말이 친숙하지 않으며 관련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미국 소비자의 72%는 스마트홈 단말 구매 경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69%의 소비자는 관련 서비스 접근이 익숙지 않다고 응답 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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