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은 차량유지 및 주유 등 자가용 관련 소비에서 복수가구에 비해 씀씀이가 작지만, 택시 이용 빈도는 높았다. 늦은 밤 귀가 때 안전을 위해 택시를 많이 이용한 탓으로 추정된다.
신한카드가 1인가구 1만6000명과 복수가구 3만2000명의 지난해 하반기 카드사용 내역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택시에서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1인가구가 6.4%로 복수가구보다 2.2%p 높았다. 월 1인당 이용빈도 역시 1인가구는 4건, 복수가구는 2.8건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
백화점 이용빈도도 1인가구가 2.5%로 복수가구보다 0.7%p 높았다.
하지만 의외로 배달앱 이용 건수나 사용액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1인가구라고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지는 않고 있었다.
또 싱글족들은 외식 비중이 높게 나타났지만 분식점이나 패스트푸드를 더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다. 단 베이커리와 커피에서는 복수가구보다 소비 건수나 빈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인가구의 경우 일과시간 이외, 즉 저녁이나 심야시간대 소비가 증가해 ‘고독’ 소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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