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1인가구 1만6000명과 복수가구 3만2000명의 지난해 하반기 카드사용 내역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1인가구는 30대까지 소비가 증가했지만 40대 이후에는 씀씀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사는 40대 이후 남성의 카드소비가 증가하는 것과 반대다.
 |
| [사진=게티이미지] |
1인가구의 소비는 20~30대 까지만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40대 이후에는 소비가 증가하는 싱글여성에 반해 남성은 소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소비 비중을 보면 싱글남은 20~30대 때 미용ㆍ자기계발ㆍ잡화쇼핑 등 자족형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나다가, 40대에 접어들면서 해당 비중이 감소했다. 대신 외식ㆍ생필품 등 단순 쇼핑의 비중이 올라가는 전형적인 ‘고독형’ 스타일로 바뀌었다.
특히 1인가구 남성의 전체 소비 가운데 요식업의 비중은 40대에 접어 들면서 복수가구에 비해 6.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또 40대 1인가구 남성은 주말에 백화점 이용 비중이 주중 대비 대폭 증가하는데, 이는 휴일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백화점에서 쇼핑과 휴식을 겸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