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광복 이후의 과학기술 대표 성과 70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가 마련됩니다. 통일벼, 흑백TV, ‘포니’ 자동차, 나로호 등이 실물 또는 모형으로 전시되고 우장춘 박사, 이휘소 박사 등 저명 과학자의 연구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첨단과학기술 체험관도 설치되는데요. SK텔레콤과 LG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실용화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기기로 첨단기술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신기한 IT 기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행동패턴 인식 로봇’,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3차원 수학체험’ 등의 전시 부스도 운영됩니다.
미래관에서는 로봇, 우주, 드론, 가상현실(VR) 등 미래 사회에 핵심 과학기술이 될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특히 이곳에서 재난 대응 인간형 로봇 ‘똘망이’, 달 탐사를 위한 발사체ㆍ탐사선 모형, 드론의 실시간 촬영 시연, 고해상도 VR 등을 직접 보거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창작 공간도 마련되는데요. 공유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3차원(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제작·창작을 해볼 수 있는 생활형 창작기술 체험관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일반인 대상 로봇 경진대회인 ‘로보티즈 스팀 컵’, 창의 록 페스티벌 등의 문화공연도 열릴 계획입니다.
한편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했는데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메이커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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